국제심포지엄 포스터. 경기도약사회 제공.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BK21 FOUR 스마트파마 미래인재양성사업팀은 지난 3월 28일 대만약사회를 초청해 'Digital Innovation and Evidence-Based Patient-Centered Pharmacy Practice in Taiwan' 주제로 2026 국제심포지엄을 Zoom 웨비나 형식으로 개최했다.
영어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두 명의 대만 약사를 초청해 병원약국과 지역약국에서 디지털에 기반한 최신 약무 혁신 사례를 폭넓게 나눴다.
첫 번째 발표
릴게임하는법 는 타이베이 재향군인 종합병원 약제부의 Mei-Yu Chen 약사(MSc, BCCCP)가 맡아 '대만 병원약국에서의 디지털 혁신 및 환자 중심 케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타이베이 재향군인 종합병원은 3,200병상 규모에 하루 외래 환자 1만 명, 응급 환자 220명을 처리하며, 203명의 약사가 근무하는 대형 의료기관이다.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 병원'
릴게임5만 에 2023년부터 3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Chen 약사는 이 병원이 구축한 지능형 처방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Lexicomp, Micromedex 등 글로벌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와 임상 가이드라인을 통합해 60가지 이상의 처방 점검 항목을 실시간으로 운영하며 약물 오류를 예방한다.
무료릴게임 특히 항응고제 안전관리 시스템, B형 및 C형간염 재활성화 예방 시스템, 약물 유전체학 기반 부작용 스크리닝 시스템 등은 대만 국가보건품질상(NHQA) 금상 및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조제 자동화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자동조제기, 스마트 정제 검증 기계, 전자 잉크 라벨, RFID 배송 알림 시
릴게임골드몽 스템 등을 도입해 조제 오류율을 0.38 ppm까지 낮췄다. 이는 항공 안전 기준인 6시그마(3.4 ppm)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아시아 평균(0.4%)이나 세계 평균(1.6%)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낮은 수치다.
환자 서비스 측면에서는 QR코드 연동 음성 안내 약봉투, 모바일 앱 기반 복약 알림 및 재처방 예약, 다국어 약물 식별 앱
모바일릴게임 등을 통해 환자 중심 케어를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는 대만 약사회 소속이자 이즈모 약국 대표인 I-Hsuan Heyman Lee 약사가 '대만 지역약국에서의 환자 중심 약료 서비스: GPP 및 정보기술의 통합'을 주제로 발표했다. Lee 약사는 현재 아시아약사연합(FAPA) 지역약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만 지역약국의 역할 확대를 현장에서 직접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는 대만이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지역약국이 공중보건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만에는 약 9,000개의 지역사회 약국이 운영 중이며, 이 중 80% 이상이 건강보험 계약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공중보건 서비스 분야에서는 금연 지원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됐다. 지역약국 약사가 직접 니코틴 대체요법 약물을 제공하고, 정부가 연간 16주분의 약제비와 상담료를 전액 지원하는 구조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분야에서는 125개 지역약국이 만성 HIV 약물을 조제하고, HIV 노출 전 예방요법(PrEP) 및 노출 후 예방요법(PEP) 상담, 신속 HIV 검사, 클린 주사기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잠복결핵(LTBI) 치료 지원도 지역약국의 중요한 역할로 약사가 간·신장 기능 모니터링과 부작용 예방 상담을 담당한다.
만성질환 관리에서는 다제약물 사용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사의 임상적 의사결정 서비스(수가 400NT$)와 복약 순응도 상담 서비스(수가 600NT$)가 건강보험으로 보상되고 있으며, 복약이행도 측정 도구(ARMS)를 활용한 체계적인 복약 순응도 평가도 이루어지고 있다.
장기요양 분야에서는 약사가 시설 입소 72시간 이내 약물 검토, 분기별 약물 평가, 다학제팀 회의 참여 등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재가 환자에게는 완화의료용 마약성 진통제 조제와 가정 항생제 주사 지원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 앞서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곽미경 BK21 사업팀장이 인사말을, 경기도약사회 연제덕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곽미경 교수와 연제덕 회장은 약사의 역할이 단순 조제를 넘어 환자의 건강을 직접 관리하는 임상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강조하며, 이번 자리가 한국과 대만 두 나라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자 양국 약학 연구와 실무 분야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한국과 대만 양국 약학계가 디지털 전환, 환자 중심 약료, 공중보건 서비스 확대라는 공통 과제를 놓고 심층적인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