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어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종편 겨냥 발언… TV조선 26일자 메인뉴스서 비판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26일 TV조선 '뉴스9' 리포트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과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방송의 정치적 편향에 대해 지적하자 종편 중에서는 TV조선이 26일 총 9건의 기사를 내면서 청와대 비판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가 일부 종편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나타내자 당사자로서 이를 반박하고 비판한 것이다. 반면 채
온라인릴게임 널A, MBN, JTBC는 관련 내용을 기사로 다루지 않았다.
TV조선은 '뉴스9' 26일자 '윤정호의 앵커칼럼'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종편을 향해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 발언과 이 수석이 종편의 편성과 공정성을 문제 삼은 것을 인용하면서 “재승인권을 가진 정부가 무엇이 공익이고, 공
야마토릴게임 정, 객관적인지 판단하는 게 옳은 거냐”고 비판했다.
윤 앵커는 “모든 방송은 공익성, 공정성, 객관성 등을 놓고 시청자들의 판단을 받고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문제가 될 거다”라면서 “다만 그 기준을 누가 어떻게 정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앵커는 춘추전국 시대를 끝낸 진나라의 진시황이 비판을 막자 유
릴게임몰메가 생들이 책을 묻은 '분서갱유'를 소개하면서 “그렇게 강해 보이던 진나라는 고작 16년 만에 사라졌다”고 했고, 1971년 베트남전 비밀문서를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하자 닉슨 행정부가 해당 보도를 막아달라고 제소한 사건도 언급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닉슨 행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앵커는 “민주주의의 본질은 의견이 다른
바다신2릴게임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기도 하다”며 “미국 좌파의 상징으로 불린 노엄 촘스키는 증오하는 사람에게도 표현의 자유를 줘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자기 마음만 흡족하게 해주는 말만 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불편하다고 입을 막는 순간,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국가의 미래는 숨 막힐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권력이 말을 장악하려다간 말이 사슴이 되
사이다릴게임 고, 사슴이 말이 될지 모른다”며 “다양한 목소리가 나라를 건전하게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이 수석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는 메시지였다.
▲ TV조선 26일자 뉴스9 '윤정호의 앵커칼럼' 갈무리
TV조선은 이날 '뉴스9'에서 <靑 '종편 편성' 지적에 野·언론단체 “방송법 4조 위반” “언론자유 위협”>이란 리포트를 통해 청와대를 비판하는 야당과 일부 단체의 입장을 전했다. 이 수석이 지난 23일 JTBC '이가혁 라이브'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냥 정치 시사프로를 계속 양산하고, 그것도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분들을 배치시켜서”라고 말한 부분을 리포트에 인용했다.
그러면서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적인 압박 청와대 홍보수석의 노골적인 위협, 다수여당의 입법폭주가 맞물린 위험한 언론탄압 3박자의 질주를 즉시 멈춰야 한다”는 발언을 비롯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이날 청와대 비판 발언을 리포트에 담았다. 또한 TV조선은 “공정언론국민연대, 미디어연대 등 일부 언론단체들도 '편성과 패널을 바꾸라는 건 위법소지가 크다'며 '권력이 방송에 개입하겠다는 신호'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 TV조선 26일자 보도화면 갈무리
TV조선은 저녁뉴스를 제외하고 온라인판 기사로 관련 소식을 이날 7건 보도했다.
<野 언론자유특위 “靑 종편 압박, 방송법 위반…즉시 수사해야”>, <송언석, 李 종편 공개 비판에 “언론 입틀막…국제사회도 우려”>, <주진우 “李, 언론에 '보도 줄이라' 협박…비판 입틀막 속셈”>에서는 이 수석 발언에 대한 국민의힘 측 입장을 담았고, <이준석 “이재명, 푸틴처럼 '보도 줄이고 예능 늘려라'…벌거벗은 임금님 되고 싶나”>(기사), <[티조 Clip] 이준석 “유튜브 허위 사실로 이득 본 건 이재명”>(영상)에선 개혁신당 입장을 담았다.
<공언련 “靑 종편 발언, 방송 편성에 대한 압박…대단히 부적절”>에서는 언론계 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의 입장문, <미디어연대, 이규연 종편 발언에 “권력의 방송 개입 신호…즉시 사퇴 촉구”>에서는 언론계 단체 미디어연대의 입장문을 다뤘다.
▲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청와대 사랑채에서 미디어오늘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홍보소통수석실
앞서 이 수석은 지난 23일자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일부 종편의 경우, 아침부터 저녁까지 패널들을 데려다 격이 높지 않은 정치쇼 형식으로 방송을 하는데 '종합편성'채널 승인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패널도 편향적으로 구성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전 TV조선과 같은 조선미디어그룹 소속인 조선일보는 지난 26일 사설 <모든 언론이 정권 나팔수 역할하길 바라나>에서 “재허가를 빌미로 비판 언론에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청와대를 비판했다. 또 “TV조선의 경우, 작년 보도 프로그램 비중은 28%였고 올해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보도·시사와 함께 교양과 예능의 균형을 맞춰 편성하고 있다”며 “편성의 문제를 지적하려면 기본적 사실부터 확인해야 할 텐데 실상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채널A와 MBN, JTBC 등 다른 종편은 이날 저녁뉴스뿐 아니라 온라인 기사로도 관련 기사를 한 건도 다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