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사상자 귀환 행사에 참석한 후 1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에 도착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그녀는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수지 와일스(68) 백악관 비서실장이 계속 남을 것인가’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가 계속 직책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
전날 대중 문화 월간지인 ‘베니티 페어
야마토게임연타 ’ 인터뷰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 중독자 같은 성격을 지녔다”라고 평가하고 J.D. 밴스 부통령을 “음모론자”라고 평가했음에도 정작 표적이 된 당사자들은 오히려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와일스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 참모진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는 배경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라딘게임 . 평소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기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서 자신의 공은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보좌해온 와일스였다.
2016·2020·2024 대선서 트럼프와 인연…“본인 성과 드러내지 않는 겸손한 참모”
도널드
모바일야마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트럼프 캠프를 총괄했던 정치전략가 수지 와일스(왼쪽)가 지난해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당선 승리 기자회견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인 와일스는 트럼프 2기에서 거의 모든 주요 국가안보 결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정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트럼프가 지난주 펜실베이니아주(州) 집회에서 ‘수지 트럼프’라고 불렀을 정도로 신뢰가 두터운 참모다.
40여년 경력의 정치 베테랑인 와일스는 지난해 대선은 물론 2016년과 2020년 대선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했을 만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지난해 대선에서 선거 총괄을 맡으면서 트럼프 2기 정책,
릴게임몰 예산, 조직, 캠페인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막후 실력자로 꼽힌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이 이틀 지난 지난해 11월 7일 와일스를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뒤 성명을 통해 “와일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승리 중 하나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캠페인 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빛날 수 있도록 개인의 성과나 공을 대외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도 트럼프 대통령이 각별히 아끼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와일스가 공식 인터뷰에 나서는 것은 드물고, 막후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도 이 같은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대선 당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와일스를 무대 마이크 앞으로 불러 승리의 공을 돌리며 발언을 요청했지만, 와일스는 거듭 사양하고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크리스 라시비타에게 마이크를 넘겼다”며 “이 같은 두터운 신임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 기사 보도 이후 와일스를 해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웃어넘겼다고 측근들은 전했다”고 설명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이 공을 과하게 가져가거나 주목을 받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와일스가 겸손함을 유지하는 성향을 높이 평가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 파티에서 와일스가 인사를 하지 않고 물러서자 트럼프는 즉석에서 그를 얼음공주(Ice Maiden)이라고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선 캠페인에서 와일스와 함께 일했던 다니엘 알바레스는 “와일스는 무기화된 기소, 조직적인 법적 공세, 암살 시도 속에서도 대통령 곁을 지켰다”며 “가짜뉴스는 가짜뉴스대로 할 것이다. 대통령 팀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아젠다를 실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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