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당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민심 공략에 시동을 건다.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상황에서 광주·전남 예산 확보를 적극 부각하며 텃밭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불발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정청래 대표가 호남 당원들의 지지를 재확인하며 차기 당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성격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9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청래 당 대표와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당 지도부는 10일 오전 9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다. 이날 정 대표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 주도로 확보한 광주·전남 주요 사업 예산 등을 피력하며 "호남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표나게 보답하겠다"는 자신의 약속 이행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최고위원회가 끝나면 같은 장소에서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 바다이야기 원회의 성과보고회가 이어진다. 호남특위는 지난달 정청래 당 대표에게 공식 보고한 광주·전남 현안과 당면과제의 후속 조치 등을 지역민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호남특위는 5·18대표 사적 국가주도 보존,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 광주 군공항 이전, RE100 산단 조성,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바 야마토게임방법 있다.
호남특위는 건의한 사업 다수가 내년도 정부 예산에 포함됐고 장기간 표류한 현안 사업의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의 광주 방문과 호남특위 성과 보고는 정 대표가 민심과 당심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 릴게임가입머니 고 호남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집중 내세우며 텃밭 다지기에 나서는 한편 당헌 개정 불발로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을 호남 당원들의 지지세를 결집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등가성을 맞추는 '1인 1표제' 관련 당헌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1인 게임릴사이트 1표제'는 정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서 '당원주권정당 시대'를 뒷받침할 핵심 공약이었다.
차기 당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총리가 최근 일주일 새 간격으로 두 차례나 광주를 방문해 민심 다지기에 나서는 광폭 행보를 의식한 행보라는 것이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4일 광주를 방문해 서구청과 노인건강타운, 기아차 공장 등을 둘러보며 민심을 청취한 바 있다.
내년 1월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 선거에서도 이른바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이 맞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신의 지지세 기반을 확실히 다잡으려는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와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차기 당권 경쟁까지 복잡한 정치적 셈법이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광주를 방문하는 것은 사실상 정청래발 호남 공략 '신호탄'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텃밭이란 상징성과 전체 당원 수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호남을 잡아야 된다는 정 대표의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