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정치권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논의를 다시 꺼내 들면서 금융권 안팎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이 이전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세수 확보 효과 등 '알짜'로 꼽히는 기업은행은 다수 정치인들이 대구 이전을 언급하면서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방 이전설에 대해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가 추진에 나설 경우 현실적으로 이를 외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야마토통기계 나온다.
기업은행이 지방 이전에 부정적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중소기업 대출의 상당 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의 64.2%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수요처와 정책금융기관을 분리하는 것은 본연
바다이야기게임 의 역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기업은행 사업보고서를 보면 영업 거점 역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전체 644개 영업거점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만 427개가 몰려 있다. 지방 이전 시 영업 효율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대구 지역은 25개 수준에 그쳐 기존
릴짱 영업 기반과의 괴리가 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이유는 법 개정 문제다.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업은행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규정하고 있는 중소기업은행법(기은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되더라도 실제 이전 여부는 국회 입법 논의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윤석열 정부 당시 추진됐던 산업은행 부
체리마스터모바일 산 이전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무산된 바 있다.
다만 이 같은 우려가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영업은 지역본부와 영업점 중심으로 이뤄져 본점 위치 변경이 곧바로 정책금융 기능 약화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비대면 업무와 전산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본점 위치가 서울에
손오공게임 있는 게 과거만큼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22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여권이 다수 의석을 확보한 구도다. 입법 주도권이 여권에 쏠려 있는 만큼 기은법 개정 논의가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기업은행이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배경에는 세수 효과도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은행은 연간 법인세 납부액이 8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세수 기여도가 높은 기관으로 평가된다. 법인세의 약 10%가 지방소득세로 전환되는 점을 고려하면 본점 이전 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이전 지역 상당수는 정부 공식 방침이라기보다 지역별 기대가 반영된 측면이 크다"며 "실제 이전 여부와 대상 지역은 향후 논의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희정 (kh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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