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시게오 주미 일본대사와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DC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팍스 실리카\' 행사에서 서명식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관련 공급망 동맹체 ‘팍스 실리카’(Pax Silica)가 출범한 가운데 일본에선 이 분야에서 중국 견제와 동맹·우방국의 결속 강화를 기대를 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은 14일 “미국과 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9개 바다신2게임 국이 다자간 공급망 협력 체인 ‘팍스실리카’를 출범시켰다”며 “인공지능 개발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중국에 대응하고 동맹국과 우방국끼리 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려는 노림수”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하루 전 “아카호리 다케시 외무심의관이 미국 국무부가 주최하는 팍스실리카 서밋에 참석해 인공지능 관련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와 릴게임몰 관련해 논의했다”며 “이후 일본 정부가 한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영국과 함께 ‘팍스실리카 선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네덜란드는 팍스 실리카 출범에는 참여했지만, 공동선언문에는 서명하지 않았다.
7개국이 서명한 ‘팍스실리카 선언’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공지능 산업에서 핵심 재료인 반도 바다이야기사이트 체와 주요 광물 등 공급망 확보에 강력한 협력 체계를 꾸리자는 게 뼈대다. 이들 국가는 선언문에서 “우리는 신뢰 가능한 공급망이 상호 경제 안보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식한다”며 “인공지능 분야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데 따라 세계 경제가 재편되고 글로벌 공급망도 재구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진정한 경제 안보는 (특정 국가에) 과도한 의존을 줄 릴게임바다이야기 이고 공정한 시장 관행에 헌신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공급 업체간 연결 구축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공동 이익과 번영하는 미래를 위해 공동 약속에 기반한 경제 안보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을 추구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선언문에는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에 대처하기 위한 보완적 조처를 적절히 취한다”는 문구가 포함됐 릴게임야마토 다. 인공지능 관련 공급망의 ‘큰 손’ 중국을 견제한 대목이란 풀이가 나온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피하면서 공정한 시장 관행을 지키는 파트너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 본 것”이라고 짚었다. ‘팍스 실리카’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장기적 평화를 의미하는 ‘팍스’(Pax)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실리카’(Silica·이산화규소)를 더해 만들어진 말이다.
이날 미·일 정부는 공급망 협력 강화와 관련한 미·일 공동성명도 내놨다. 이날 성명에서 두 나라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정상회담, 이어진 중요 광물·조선·과학 기술에 관한 정상 및 각료 양해각서 서명이 협력 관계 심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일본은 미국이 새 ‘팍스 실리카’ 이니셔티브를 통해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상호 번영, 기술 진보, 경제 안보를 하나로 더욱 촉진하는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일본과 미국은 이 목적을 위해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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